지방선거 6.27 프리즘-남구3

입력 1995-06-22 22:15:00

4명의 시의원후보가 나서 격전을 벌이고 있는 대구시 남구 제3선거구(대명1.6.9.10.11)는 민자당이 당초 시의회부의장인 곽열규씨를 공천해 무난한 낙승이 예상됐으나 막판에 접어들면서 무소속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져 혼전.민자당 공천자인 곽후보는 선거운동과정에서 의정활동 성과와 지명도 면에서타후보보다 앞서고 있다고 보고 자신의 페이스대로만 밀고 나가면 승리할 수있다고 자신하고 있다.민자당측은 그러나 곽후보가 개성이 강하고 주민들이 기존 시의원들에 대해상당한 반감을 표시하고 있어 우세판도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무소속의 조진해후보는 지난16일과 18일 각각 가졌던 개인연설회와 합동유세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선거직전까지 지역을 샅샅이 도는 가두유세를 통해 승세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서민층과 젊은층을 주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는조후보는 "젊고 참신한 사람들이 시의회에 많이 들어가야 깨끗하고 소신있게일할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표시했다. 다만 조후보는 자신보다 부친의 후광이 더작용하고 있는 것이 약점으로 통하고 있다.

무소속 양문석후보도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었으나 20년간의 의료-봉사사업으로 저소득층에 상당한 지지기반이 있다고 보고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양후보는 또 지난3년동안 대덕성당 신자회장을 지낸 경력등에 상당히 기대를 걸고있지만 지명도가 상대후보에 비해 다소 떨어지고 있다.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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