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6.27 전선 대구 광역

입력 1995-06-22 22:16:00

…21일 오후2시 동곡국교 운동장에서 열린 대구시의원달성군제1선거구합동연설회에는 3명의 후보자들이 7백여명의 청중을 향해 하나같이"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공약으로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4년전 경북도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이성구가 죽지않고 돌아왔다"며 포문을 연 무소속 이성구후보는 지난 4년동안 개발제한구역 규제완화를 위해 무려2백번이나 서울을 왕래했으며 앞으로도 그린벨트 보상가 현실화등을 위해 발벗고 나서겠다며 지지를 호소.

자민련 정재택후보는 "경북도의회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멋진 시의정활동을펴겠다"고 한표를 부탁하면서 민자당에서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긴 배경을 설명.

"현재의 지방의원이 주민들 의사와는 반대로 달성군의 대구시 편입을 반대한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민자당 송태준후보는 문산-부곡리에 설치키로 계획돼 있는 전철기지창을산으로 옮기고 하빈에 쌍용자동차부품단지를 조성하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부탁.

○…21일 오후 대구 남구 선거관리위원회에는 대구시의원 남구 제3선거구에출마한 곽열규후보측으로 부터 "조진해후보측과 박종덕후보측이 법에 허용된숫자(5개)보다 1-2개 많은 현수막을 내걸었다"는 제보가 접수됐으나 사실무근으로 판명.

즉각 사실확인에 나선 남구선관위 관계자는 "조사결과 조.박후보측이 장소를 옮겨 현수막을 내걸었을 뿐 법으로 정한 현수막 보다 많은 현수막을 걸지는 않았다"고 설명.

"현행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은 장소를 옮겨 현수막을 내거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는 것.

○…대구 북구 제2선거구 시의원 출마자 무소속 방진석후보가 법정 명함형인쇄물과 차이가 있는 인쇄물을 돌려 불법인쇄물 시비.

방후보는 선관위에 제출한 명함형 인쇄물과 구도와 내용은 유사하지만 색깔과 활자가 다른 인쇄물을 배포하다 상대후보 운동원의 신고로 선관위에 적발돼조사를 받고있다.

방후보는 이에대해 "납부기한에 쫓겨 만든 법정인쇄물 색상이 너무 어두운데다 선거사무실 전화번호가 명기돼 있지 않아 새로 만든것"이라고 선처를호소.

○…대구동구 제5선거구에서 무소속후보로 시의원에 출마한 안원욱후보는 22일 6.25 45돌을 앞두고 참전원로 용사 2백50명과 함께 안강및 포항지구 격전지를 답사해 안보의식을 고취.

○…대구시의회 수성구 제4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박정은후보가 사진관에자신의 대형사진을 전시해 선거법 위반으로 경찰에 입건되자 "나는 모르는일"이라고 항변.

경찰에 따르면 박후보는 홍보물 인쇄용으로 촬영했던 모사진관 입구에 신문크기의 대형사진을 명함형 인쇄물과 함께 게시하고 또다른 2개 사진관에 신문절반크기의 사진을 전시했다는 것.

박후보측은 이에 대해 "사진관에서 자체홍보를 위해 잘 나온 사진을 전시한 것"이라며 끝까지 부인.

○…대구시의회 수성구 제6선거구에 출마한 이근이 석대일 신무석 양구흥후보등 4명이 21일 "남은 선거 운동 기간동안 깨끗하고 돈안쓰는 후보가 되겠다"며 결의했는데 유독 한 후보만 빼놓고 결의해 개운찮은 뒷맛.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금병태후보는 "이와 관련, 상대 후보들로부터 어떤제의도 받은 바 없다"며 "공선협이 마련한 공명선거 서약에도 참여했는데 제의가 있었다면 거절했을 이유가 있겠느냐"고 말하고 특정후보 따돌리기성 결의에대해 불편한 심기를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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