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95페넌트레이스에서 처음으로 3위에 오르는 기쁨을 안았다.삼성은 21일 대전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시즌8차전 경기에서 9회 3안타와 볼넷, 야수선택 등을 묶어 3득점하는 뒷심을 발휘하며 5대2로 승리했다.8회 김상엽을 구원등판한 김태한은 황대연에게 동점타를 허용했으나 뒤늦게터진 팀타선의 도움으로 지난 5월 9일 대구 쌍방울전 이후 2승째 구원승(11세이브)을 올렸다.이로써 삼성은 26승4무27패를 기록, 이날까지 3연패에 빠진 롯데와 공동3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막판 마무리에 나선 김태한과 구대성(14세이브)의 승부에서 판가름났다.
8회말 2사1, 3루에 나선 김태한은 6타자를 상대로 동점타 포함, 2안타를 허용했으나 삼진 2개를 뽑아내며 더이상의 실점을 막아냈다.
반면 9회초 한용덕을 구원한 구대성은 3타자를 상대로 안타와 사사구등을 허용, 4패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이 한점씩을 주고받으며 8회까지 2대2로 팽팽하게 진행됐다.
2회 한화에게 선취점을 내준 삼성은 3회 김재걸의 2루타와 이정훈의 적시타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6회에도 삼성은 이정훈이 상대유격수 정경훈의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하고양준혁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8회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9회초 삼성의 마지막 공격은 대타로 나선 김성현의 볼넷으로부터 시작됐다.뒤이은 임채영의 중월2루타로 맞은 무사2, 3루의 기회에서 삼성은 차상욱에게 스퀴즈번트를 시도했고 투수 구대성이 홈으로 뿌렸으나 세이프. 계속된 주자1, 3루 상황에서 삼성은 김재걸의 희생플라이와 신동주 이정훈의 연속안타로2점을 추가, 승부를 마감했다.
한편 잠실에서 OB는 이도형의 홈런으로 팀14경기연속홈런의 신기록을 작성하며 롯데에 1대0으로 승리, 9연승을 이어갔고 쌍방울은 전주에서 해태에 3대1로승리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21일 경기전적
▲대전
삼 성
0 0 1 0 0 1 0 0 3|5
0 1 0 0 0 0 0 1 0|2
한 화
△삼성투수=김상엽 김태한(8회 승)
△한화투수=한용덕 구대성(9회 패) 김민태 나성열 정의성
▲잠실
롯 데
0 0 0 0 0 0 0 0 0|0
0 0 0 0 0 0 1 0 x|1
O B
△투수=김상진(승) 윤학길(패)
▲전주
해 태
0 0 0 0 0 0 0 0 1|1
0 0 0 0 2 0 0 1 x|3
쌍방울
△투수=성영재(승) 최향남(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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