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가 컴퓨터앞에 앉아 오락에 빠져드는 것을 못마땅해한다.'컴퓨터게임에 중독돼 학업을 게을리 하지 않을까,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으면 정서적으로 해롭지 않을까, 폭력적인 프로그램때문에 성격이 난폭해지지 않을까…'
컴퓨터구입을 꺼리는 상당수 부모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그러나 컴퓨터게임은 여가나 마땅한 취미생활을 즐길 환경을 누리지 못하는청소년들에게 스트레스를 풀고 정서적 해방감을 느낄 기회를 제공해주는 긍정적인 측면을 갖고 있다.
또 어려운 컴퓨터게임을 풀어나가면서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고 탐구성을자극받고 일종의 성취감과 자신감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청소년대화의 광장'에서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오락이나 컴퓨터게임때문에 정상적인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은 10%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청소년들은 컴퓨터게임이나 오락을 여가나 취미생활의 하나로 인식하고있으며 중독되어 있지 않다는 얘기다.
무조건 컴퓨터게임을 못하도록막는 것보다는 자녀들이 건전하게 컴퓨터를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녀와 함께 오락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고 구입을 하거나 자녀가사용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검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모가 '컴맹'이어서 이러한 능력이 없다면 자녀한테서 컴퓨터를 배우는것도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자녀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부모-자녀간의 관계를 증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올수도 있기 때문이다.
배제현(대구시청소년종합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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