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사 인문과학서 4권 펴내

입력 1995-06-21 08:00:00

문학과 지성사는 문학이론서를 비롯한 인문과학서 4권을 한꺼번에 내놓았다.최근에 출간된 책은 민족문학사연구소(고동대표 이선영)가 엮은 '민족문학과근대성', 한국기호학회(회장 김치수)가 엮은 '문화와 기호-기호학 연구 1', 어네스트 바커 등이 짓고 강정인 문지영씨가 옮기고 엮은 '로크의 이해', 문학평론가 서준섭씨의 비평집 '감각의 뒤편' 등이다.'민족문학과 근대성'은 표제를 주제로 한 제1회 심포지엄의 발표문과 토론,주제별 연구모임의 성과물들을 담았으며, 총론(이선영 최원식 이현식), 소설론(김종철 이상경 한기형 서영채), 시론(고미숙 정우택 김경숙), 비평론(김영민하정일 오현주 이훈 김윤재), 토론 등 5부로 나누어 주요 쟁점들을 다루고 있다.

새로운 학문으로 자리잡은 기호학의 현단계, 그 이론과 분석을 2부로 나눠다룬 '문화와 기호'는 김성도 김인식 유제호 서우석 김치수 강영안 송효섭 박유정씨등이 집필했다.

'로크의 이해'는 인식론에 있어서 경험학설을 확립한 유물론적 감각론의 창시자인 로크의 사상에 포괄적이고 집중적이면서도 비판적으로 접근한 어네스트바커, 존 던, 존 고프, 캐롤 패이트만 등의 글들을 옮겨 실었다.한편 서준섭씨(강원대교수)의 비평집 '감각의 뒤편'은 '밥의 시학' '우리소설의 상황' '현대시와 민중' '갈등과 화해' '문학과 지성' 등 20여편의 비평을 담았다.

〈최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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