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 5대0 완패원정에 나선 삼성라이온즈가 중위권다툼을 벌이고 있는 한화에 덜미를 잡히며 3일만에 5위로 떨어졌다.
삼성은 20일 대전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시즌7차전경기에서 믿었던 성준이 초반 무너진데다 상대투수 송진우에게 단5안타만을 뽑아내는 빈공을 보이며 0대5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25승4무27패를 기록, 5할대승률 진입에 실패하며 한화에반게임차로 4위자리를 내줬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필승을 위해 투입한 성준이 무너져 이번주 한화 OB와의 6연전에서 승률 올리기에 비상이 걸렸다.1회말 공격에서 이민우 장종훈김용선의 연속안타로 2점을 선취한 한화는 3회에도 1사 2, 3루에서 황대연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4회까지 안타 볼넷 상대실책 등으로 매회 출루했으나 후속타불발로초반기세에서 밀려 승리를 놓쳤다. 삼성은 이날 선발오더에서 이승엽 동봉철김실 등 핵심좌타자를 모두 제외하고 우타자중심으로 경기에 나섰으나 송진우의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에 맥없이 물러났다.
송진우는 5안타무실점으로 시즌9승째를 올려 LG이상훈과 다승부문 선두에 올랐다.
한편 잠실경기에서 OB는 안경현의 3점홈런으로 팀13경기 연속홈런을 기록하며 롯데를 9대4로 꺾고 8연승을 구가했다.
인천에서는 홈런3발을 뿜어낸 LG가 태평양을 10대4로 제압했고 해태는 전주에서 쌍방울에 13대4로 올시즌 첫승을 거두며 최근 4연패, 원정경기 8연패의늪에서 벗어났다.
◇20일 경기전적
△대전
삼성
0 0 0 0 0 0 0 0 0|0
2 0 2 0 1 0 0 0 x|5
한화
▲삼성투수=성준(패) 신성필(4회) 박석진(7회) 김승남(8회)▲한화투수=송진우(승) 구대성(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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