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현장

입력 1995-06-21 00:00:00

▲포항광역6선거구(20일오후3시·오천국교)=4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날 유세장에는 8백여명이 참석했는데 이지역 민자당국회의원인 이상득의원을 비롯, 민자당공천 포항시장 후보인 최수환후보, 민자당 도지사후보 포항지역선거대책본부장인 강신우(주)삼일회장등 여권인사들이 민자당후보인 이상천후보를 격려키위해 대거참석, 주위의 눈길.이상천후보(민자)는 "과거 이지역의 연간 도비지원이 11억원에 그쳤지만 나는 4년간 2백40억원을 따내 각종 숙원사업을 해결했다"며 "배경좋고 능력있는자신을 다시 뽑아준다면 더많은 일을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장영태(무소속)·박두환(무소속)·오중상(민주)후보들도이지역이 포철공단배후 읍·면지역임을 갑안, '포철공단의 교통체증해소', '환경오염방지''각종부실공사방지'등을 공약.

한편 이날 연설회장 정문에는 시장·시의원후보측 지지자들이 일렬로 도열,홍보물을 나눠줘 주객이 전도된 느낌.

△문경광역 제3선거구(20일 오후3시·마성솔밭)=유세장 입구가 일부 시장후보 운동원들의 지지유도 구호외침으로 시장후보 선거운동장소로 둔갑.권무수후보(무)는 자신의 험난했던 인생역정에 연설시간을 거의 허비.그는 농촌및 관광개발과 온천개발등에 진력하겠다는 공약을 제시.오병철후보(민자)는 "개발가능한 시내 전역의 관광자원을 주민소득과 연결되도록 개발하고 관광지와 특산물 홍보에 주력하겠다"고 공약하면서 농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농촌개발을 위해 애쓰겠다고 역설.

△상주광역4선거구(20일 오후3시·청리국교)=7백여명의 청중이 참석, 김창범후보(민자)는 얼굴은 검지만 마음은 아주 깨끗하고 청렴결백하며 혼신의 힘을다바칠 자신을 선택해 줄것을 호소하면서 전지역도로포장·젊은농촌·건강한농촌건설을 공약.

노황석후보는 지난4년간 충실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재출, 농민편에서 묵묵히 일하는 머슴이 되겠다고 다짐하면서 수준높은 교육시설확충 등을 공약.▲경주기초 불국동(20일 오후3시, 불국사앞 주차장)=5백여 청중이 참석. 배치홍후보는 상대방의 선거공약을현실성없는 공약남발이라고 하나하나 비방한뒤 건축규제완화등 8가지 공약을 제시해 앞뒤가 맞지않는 논리라는 지적들.배후보는 "불국동에 연일 불고기파티가 열리는등 타락조짐을 보이고 있다"며공명선거를 주장.

박재우후보는 탄탄한 재력가인데다 그동안 양로원을 짓고 경로잔치를 베풀어오는등 사회복지사업을 펴온것을 소상하게 설명한후 포화상태에 있는 불국사주차장을 주민들의 공청회를 거쳐 상가입구로 옮기겠다고 약속.▲포항기초 해도2동(20일 오후3시·목화예식장)=4백여명의 청중이 참석. 임선순후보는 "지난 4년간 깨끗한 시정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현의원 신분을 과시한뒤 "다시 한번 선택을 받아 남은 일들을 깨끗이 처리하겠다"고 지지를 호소.

이진수후보는 "지난 4년간의 지방의회는 이권개입등으로 많은 물의를 일으켰다"고 비난한뒤 자신은 모든 문제를 지역주민과 의논해 처리하겠다고 공약.△군위 기초 의흥면(20일 오전11시·의흥국)=무더운 날씨에도 후보들은 세과시 등을 위해 박수부대까지 동원, 연설분위기를 돋구기도.

이희탁후보는 주어진 시간보다무려 13분이나 짧은 17분동안 연설했는데 자신은 공무원, 농협장등 풍부한 경험에다 부지런하고 겸손하다면서 행정의 감시감독을 제대로 할수 있는 자신의 지지를 호소.

도재영후보는 지난 4년동안 군의회의장등 의정활동을 원만히 전개했다고 강조하고 재선시켜주면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의성기초 안사면(20일 오후2시·고산국교)=3백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조종익후보(61)는 "비합리적인 농업정책을 폐지하고 이장의 모곡제도도 없애겠다"고 약속.

전정진후보(42)는 "산업폐기물 처리장 설치를 저지하고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겠다"고 공약.

김병국후보(42)는 "주민이야기를 고루 듣고 실천하며, 군청을 자주 드나들겠다"고 강조.

김종익후보(43)는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고 안사면~신평면간 도로등을 확·포장 하겠다"고 공약.

이근우후보(39)는 "무책임한 농업정책을 바로잡고 군예산을 살피겠다"고 역설.

유병철후보(59)는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하고 군예산을 철저히 배분하겠다"고약속.

△울진기초 평해읍(20일 오전11시·읍사무소앞)=유세장엔 청중이 거의 없고운동원등 주변에 2백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박해경후보는 "군의원은 정치꾼이 아니라 주민의 심부름꾼임"을 강조, 이수진후보는 평해읍민의 숙원인 월송정관광개발공약을 제시, 이날 옥중출마한 김기현후보는 유세연설을 하지 못하고 22일 개인연설회를 갖기로.

△의성기초 단밀면(20일 오전10시·단밀구시장)=5백명의 청중이 참석. 조용우후보(37)는 쌀판매망 확충과 유통구조 개선및 특용작물 작목반 확대실시를약속하고 지지를 호소.

장만환후보(49)는 항구적 한해대책수립과 서제리 복수박단지·생송리 참외단지 조성을 공약하고 의회로 보내달라고 부탁.

이종대후보(60)는 각종 주민숙원사업 해결과 민원해결등을 약속하고 뽑아달라고 강조.

△영양기초 입암면(20일 오후3시·입암국교)=김영호후보는 면소재지 도시계획 계속추진을 약속하며 재선을 당부.

장원락후보는 입암~임동간 군도 확·포장을 내걸고 의리·소신파인 자신의지지를 호소. 김시환후보는 "특수작목개발로 소득을 높이겠다"며 땀흘린 사람이 잘사는 농촌을 만들것을 다짐.

△봉화기초재산면(20일 오후2시 재산국교)=3백여명의 청중이 참석, 이창모후보는 군의원 4년동안 업적을 나열한뒤 한번더 밀어주면 임기동안의 마무리 못한 현동리 예비군 훈련장에 체육공원을 조성하겠다고 공약.이후보는 군의회서 무산된 서울지역에 20억원을 투자 봉화군 농산물판매장을기필코 설치하겠다고 기염.

배종환후보는 자신이 면내 곳곳을 다녀본 결과 주민들이 요즘도 군의원이 있느냐고 질문해 부끄러웠다며 이 후보를 간접적으로 성토.

배후보는 군예산의 효율적인 집행과 건설공사에 대한 시행착오가 없도록 하겠다고 역설.

박창대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해 능력과 힘이 있는 집권당의 일꾼인 자신을 뽑아달라고 호소.

박후보는 열악한 지방국교및 중학교에 소규모 독서실과 이동회관건립, 인근지역병원과 자매결연을 통해 노인건강증진에 힘을 쏟겠다고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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