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현장-지방의원 6.27전선 경북 기초의원 칠곡

입력 1995-06-19 23:11:00

▲칠곡 북삼면(17일 오후3시.북삼국)=더운 날씨지만 각후보들은 약간의 박수부대까지 동원, 연설분위기를 조성.최인환후보는 4년간의 의정활동상을 낱낱이 밝히며 업적을 과시한후 "바다는해삼, 산에는 산삼, 북삼은 기호3번이 보약"이라며 지지를 호소.유태현후보는 "본인이 부동산중개업자라도 40여년동안 한점 부끄럼없는 삶을살았다"고 군의원의 도덕성을 강조하며 "행사만 참석, 봉투만 내미는게 군의원역할이 아니다"며 인신공격조의 강한 연설.

유영록후보는 "지난번 선거때 최인환후보에 12표 차로 낙선한 한을 이번에는꼭 풀어달라"며 눈물로 호소한후 "네덜란드를 비롯, 유럽 농업연수경험을 살려북삼참외와 원예를 전국 제일로 만들겠다"고 주장.

▲칠곡 약목면(17일 오후2시.약목중)=군내 첫 합동연설회가 벌어진 약목은현의원의 출마포기로 무주공산인 가운데 유세장에는 3백여명의 주민이 몰렸다.박윤회후보는 선거운동에 목청을 너무 쓴 탓인지 쉰 목소리로 연설했는데,도덕성.강한 집념을 가진 '참일꾼 군의원상'과 농민권익보호등을 주장하며 한표를 호소.

김동우후보는 청중으로부터 박수를 간혹 유도하며 연설분위기를 이끌었는데,지역민을 위한 일꾼 자질에다 재력을 갖추면 군의원으로는 금상첨화라며 은근히 재력을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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