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현수막으로 후보 구분 어려워, 투표용지처럼 색깔로 구분

입력 1995-06-19 00:00:00

27일이면 역사적인 지방 4대 동시선거가 실시되게 된다.지금 시내 거리에는 현수막, 벽보 및 가두방송 등으로 선거에 따른 각종 홍보물로 '선거열기'란 의미보다는 무질서하고 혼돈한 시가지가 연출되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소에도 대구거리는 각종 불법현수막,광고물 및 거리 부착물 등으로 도시미관이 크게 어지럽게 되어 있는 실정에서 선거홍보물까지 가세하여 가관을 이루고 있다. 이젠 선거홍보 시대에 맞게 개선되어야 된다고 본다.지금 선거 현수막은 누가 시장후보인지, 시의원 후보인지, 또는 구청장 후보인지 잘 판단할 수가 없다. 뿐만 아니라 현수막은 교통신호등과 도로표지판을가려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고 찢어지고 떨어진 현수막은 도시미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오늘날과 같은정보통신시대에 과연 선거 현수막이필요한 것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선거현수막에 한해서 허용하고 현수막도 투표용지처럼 시장, 시의원,구청장및 구의원 별로 색깔을 구분 지정하여 유권자들이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최보금(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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