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해왔지만 금상을 받으리라곤 생각지 못했습니다"지난 12일부터 4일간 경기도 일산 직업전문학교에서 열린 제12회 전국 장애인 기능경기대회에 경북도 대표로 출전 유일하게 전기기기수리분야에서 금상을받은 박찬식(42.팔팔소리사주인.영덕군 영해면 성내리)는 수상의 기쁨을 동료장애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26개분야에 4백여명의 장애인들이 참가 기능을 겨룬 이번대회에서 권씨는 모터를 분해 재조립하는 기본단계를 거친후 부품을 사용 직접모터를 조립완성품을 만드는 전기기기분야에서 8명의 다른 도대표를 물리침으로써 금상의 영예를안았다.
이번수상으로 권씨는 4백만원의 상금과 함께 이분야의 2급기능사자격까지 받게 됐으며 오는99년 열리는 세계장애인 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하는 국내선발대회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보유하게 됐다.
첫돌을 지낸후 소아마비에 걸린 권씨는 지체장애3급으로 다른 장애인과 마찬가지로 활동성이 필요한 작업을 가질 수 없어 앉아서 일할 수 있는 직업을 택하다보니 전기수리업에 종사하게됐다고 한다.
92, 93년 두번에 걸쳐참가 92년대회때 라디오 TV수리분야에서 은상을 차지하기도해 베테랑기술자로 소문난 권씨는 전기수리를 하는 장애인들이 전기배선을 할 수 있는 기능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장애인 기능대회에 옥내배선과목을 꼭 신설해주기를 간절히 당부했다.
권씨는 이어 영덕군에도 "대회참가를 희망하는 장애인들이 연습할 수 있는공간 확보차원에서 협회사무실을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영덕.정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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