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에이스 김상엽의 완봉역투로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삼성은 16일 대구시민운동장야구장에서 벌어진 해태와의 시즌9차전경기에서김상엽의 호투와 양준혁의 2타점2루타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이로써 삼성은 23승4무26패를 기록, 다시 5위로 올라서며 4위 한화에 1게임차로 바짝 다가섰다.김상엽은 140km대의 강속구와 절묘한 볼컨트롤로 시즌7승째를 팀의 올시즌첫완봉승으로 장식하며 대해태전 8연승(3세이브)을 이어갔다.이날 경기는 삼성 김상엽과 해태 최향남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최향남의 호투에 눌려 6회까지 2안타의 빈공을 보이던 삼성은 7회말공격에서이동수의 우전안타와 이승엽의 볼넷으로 무사1, 2루의 기회를 잡았다.그러나 즉시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이 구원등판, 최고구속 153km의 총알투구로 3타자를 간단히 솎아내며 긴 승부를 만드는듯했다.
그러나 삼성은 8회말 1사후 김태균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자 이은 이정훈의 방망이가 좌익수 쪽으로 매섭게 돌아가 주자 1, 2루를 만들었다.타석에 들어선 양준혁은 잔뜩 웅크린 자세로 선동열의 공을 노려보다 3구째를 통타, 주자일소 좌월2루타를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한편 잠실경기에서 LG는 이상훈의 역투로 한화를 4대2로 물리쳤고 태평양대롯데,OB대 쌍방울의 경기는 각각 7대7, 8대8로 비겼다.
◇16일 경기전적
▲대구
해태
000000000|0
00000002×|2
삼성
△삼성투수=김상엽(완봉승)
△해태투수=최향남 선동열(7회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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