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농촌지도소 , 폐갱공기 이용 버섯재배 성공

입력 1995-06-17 08:00:00

문경시 농촌지도소가 개발한 폐갱이용의 느타리버섯 사계절 재배사업이 고소득 사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문경시 마성면 외어리 전봉명탄광 폐갱에서 나오는 섭씨 12~13도의 선선한공기를 비닐하우스로 끌어내 느타리버섯 시험재배를 시작한 지도소는 올해 5천만원의 순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곳에는 연초 3농가가 4동(2백30평)의 하우스를 설치, 재배에 나섰는데 지금까지 6t(생산액 1천8백만원)을 생산했으며 연말까지 24t 생산을 목표로 하고있다.

연간 7천5백만원 총수익에 5천만원 순소득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 재배방법은더운 여름철이나 혹한기에도 15℃내외의 하우스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 연 3차례 재배할 수 있다는 것.

한편 농촌진흥청은 13일 전국 11개지역의 내고장 새기술개발사업 관계자 60명과 함께 이곳 폐갱이용 느타리버섯 재배지에 와 기술개발 중간평가회를 가졌다.

지도소 관계자는 "폐광에 따라 폐쇄되는 갱을 농산물재배, 보관등에 이용할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이 사업을 시작한 것"이라고 사업추진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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