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일의 현악 4중주단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다른 독주악기와의 협연으로 현악만의 단조로움을 벗어난실내악 앙상블운동이나 임주섭(영남대교수),홍세영씨(돈보스꼬 예술학교 교수)등 지역작곡가의 작품을 초연했다는 보람도갖고 있습니다"온 세상을 음악과 신앙으로 가득히 채운다는 뜻에서 출발한 '누리 앙상블'(리더 김명재)은 8년의 세월과 함께 여러가지 의미에서 대구 실내악계의 보배로운 존재로 빛을 내고 있다. 김명재(바이올린, 대구시향단원), 이난연(바이올린, 안동대강사), 박미령(비올라, 대구시향 차석), 김애규씨(첼로, 대구시향차석)등으로 87년 창단연주회를 가진 '누리 앙상블'은 단원 모두가 여성이고효성여대 음악대와 대학원 선후배로 구성돼, 어느 단체보다 신의와 우애가 두터운 장점이 있다. 대학시절부터소규모 앙상블 활동에 관심을 가졌던 이들은85년부터 호흡을 맞췄고대구 실내악의 발전과 음악을 통한 크리스천으로서의선교활동에 목표를 두고 출범했다. 피아니스트 유혜란(영남대교수) 이성원씨(계명대교수), 클라리넷 주자 전현구(크리스천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임성혁씨(전 대구시향단원), 플루트 주자 장중근씨(공주시향 부지휘자)등과의 협연은독주악기와 현악 4중주단과의 만남이라는 앙상블의 색다른 재미를 알려주기도했다.
"매년 1회정도의 정기연주회와 자선음악회, 포항, 성주등 지방교회 방문연주회를 통해 음악의 아름다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각 지역 순회연주는 '누리'가 있는 한 이어질 것이며 내실을다지기 위한 새로운 근·현대 레퍼토리 개발에 힘쓸 것입니다"리더인 김명재씨는 지난해 정기연주회의 수익금으로 불의의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한 교인에게 조그만 도움과 희망을 준 것과 거제도 삼성중공업을 방문, 노동의 현장에서 음악회를 연 것을 지금도 보람있고 자랑스러운 기억으로간직하고 있다.
〈정지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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