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6.27전선-울릉군

입력 1995-06-17 00:00:00

울릉군의 선거 중반 판세는 지리적 환경적 요인으로 도내 타시.군보다 군세가 열악한 점과 지역민들의 보수성이 짙은 점. 관광계획의 민간자본 유치가전무한 상태인 문제점을이번 선거 출마자들은 출마배경으로 부각시켜 득표활동에 주력하고 있다.이번 울릉군내 군수 출마자 3명 , 경북도의원 출마자6명(정수2명), 군의원출마11명(정수7명)의 공약이 '관광개발' '섬일주도로조기완공'으로 공약을 내걸고 있다.

한편 군민들은 재정자립도 17%인 군의 살림살이를 감안, ,중앙정부로부터의많은 예산확보와 적극적인 활동에 주력할 수 있는 세일즈맨형의 후보자를 선호하고 있다.

또한 출마자들은 지역이 좁고 인구수가 적어 대부분 유권자들과 잘알고 있는점등으로 서로간의 거동이 불편해 새벽조깅코스 야간활동등 전화를 이용한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적 특성으로 여권성향이 다소유리하나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주민들은 내다보고 있다.〈허영국기자〉

이번 지방선거를 통한 총선대리전성격이 울진지역에서 가장 농후한 광역제2선거구는 '2강1약'의 뚜렷한 판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9일로 예정된 합동유세를 비롯, 중.종반 싸움이 최대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민자당의 수성(수성)에 맞선 무소속후보 2명의 공세가 거세 이들의 막바지분발이 대세를 결정적으로 좌우할 것이란 추측

김중권전의원의 3선기간동안 줄곧 정치생활을 함께해 온 무소속의 장년수후보와 현민자당부위원장으로 공천출마한 초대도의원 정재화후보간의 격돌이 총선을 대비 서로 양보할 수 없는 입장.

정후보는 오랜 농촌활동을 기반으로 농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반민자정서가 조금씩 표출되기 시작, 이에대한 대책에 골몰하고 있다.

이 선거구엔 지난해부터 서면 왕피리일대에 집단이주 정착한 '한농복구회'의유권자수가 7백여표에 달해 이들표의 향방이 관심사로 떠올라 후보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비교적 뒤늦게 출사표를 던진 무소속의 박상백후보도 30대의 젊은 나이를 내세우고 출신지인 기성면을 중심으로 지지기반을 다져나가는등 선전을 펼치고있다.

〈이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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