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6.27전선-봉화읍

입력 1995-06-17 00:00:00

10개 읍면 선거구에서 10명의 기초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는 봉화읍에서 권석갑씨(새마을군지부장)가 무투표 당선되고9개면에서 27명이 열전을 벌이고 있다.현의원중 3명이 출마를 포기하고 7명이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2명이당선 안정권에 들고 있으며 법잔.석포.재산.명호면선거구는 도전자들에게 다소뒤지고 있다.

봉성면 선거구는 6명의 후보자중 안동권 씨 다음으로 유권자가 많은 박씨(대동박씨)에서 3명이 출마문중표 갈라먹기 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박경우씨(47)와 현의원인 전영준씨(58)가 앞서고 있고 그뒤를 이창수씨(46)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봉화읍 다음으로 면세가 큰 춘양면도 박씨 면화수회장인 박상후씨(55)와 부회장 박하식씨(44)가 맞대결 현의원인 우종륜씨(59)의 당선가능성이높아지고 있는 판세속에 이창수씨(47)가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국회의원 강신조씨 출신지역인법전면은 지난 91년 선거때 차점으로 떨어진강신협씨(64.민자당고문)가 앞선가운데 현의원인 이중수씨(633)가 열세를 만회하기위해 바짝 추격하고 있다.

〈김호걸기자〉

6.27선거전이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영양군 광역의원의 경우 야당과 무소속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의원 7명이 모두 재출마한 기초의원선거는 1.2곳을 제외하고는 치열한 경합양상을 보이는데다 금품수수 향응제공등의 악성루머까지 난무, 혼탁조짐을보이고 있다.

3명이 출마한 광역1선거구는 민주당 유상기후보가 30~40대 청장년층과 야당바람을 기대하는 지식인층의 호응을 받으며 약진하고 있고 민자당 조만기후보와 무소속 김상복후보가 조직과 지연.혈연을 바탕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광역 2선거구는 무소속 권경호후보가 문중과 일부 민자당조직의 지원을 업고여당 공천자인 박재원후보와 선전하고 있는 상태.

기초의원 선거전은 "대부분 지역이 1백표미만의 근소한 표차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될 정도로 '진흙탕 싸움'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영양읍과일월면에서 현의원들이 고전을 하고 있는 형편이다. 〈박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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