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무소속 선전

입력 1995-06-16 12:21:00

6·27지방선거가 후보 등록 5일이 지나면서 후보자간 우열이 점차 드러나고있는 가운데 구청장·시장·군수 등 기초단체장선거에서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민자당의 열세속에 무소속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 및 경북도내 여론조사기관 및 정당·사회단체 등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민자당 7명, 민주당 1명, 자민련 2명, 무소속 18명 등 총28명의 구청장 후보중 민자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3명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후보가 다소 앞서고 있는 구청은 2개 지역이며, 달서구는 민자당 후보가전무, 무소속 후보들만 우위를 다투고 있다. 나머지 2개 지역에서는 민자당 후보와 무소속 및 야당 후보가 혼전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다.경북은 23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민자당과 무소속이 각 10개소 정도, 야당이3~4개 정도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경북도내 23개 시군 기초단체장 후보 95명중 45명 정도가 초반 열세로 돌아서 시군별로 2인 대결(4개 시군 3파전)로 압축되고 있다는 것.당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50명의 후보를 정당별로 보면 무소속이가장 많은 25~30명, 민자당이 15~20명, 야당이 4~5명선인 것으로 나타났다.18개 시군에서 공천한 민자당의 경우 3개 지역에서 절대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우세와 백중세가 각 4~5개 지역, 나머지 6개 지역은 열세로 나타나 당선 지역이 10개 정도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소속의 경우는 6개 지역이 절대우세, 백중 우세가 10여개 지역으로 나타나최소 10개 시군이상에서 무소속 당선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지역별로는 북부지역이 무소속 우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남부, 동해안 지역은 민자당·무소속 우위, 중부지역은 야당세가 다소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 가운데 앞으로 민자당이 우세해질 것으로전망되는 지역이 5개, 무소속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 3개 정도로 분석됐다.

마지막까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50명후보를 직업별로 보면 전직공무원이 15명, 정당인 5명, 사업가·경제인 10명 , 자영업 5명, 상업5명, 기타 10명으로 공직자출신과 사업가가 가장 많다.

연령별로는 50대가 40명, 40대 60대가 각 5명, 학력은 대학및 대학원 졸업이30명, 고졸 미만이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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