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민 용장급제패 전국씨름 선수권

입력 1995-06-16 08:00:00

영남대의 이종민이 제49회전국씨름선수권대회 대학부 용장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종민은 15일 경기 오산시민회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대학부용사급 이세중(경상대)을 밀어치기로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한뒤 민상수(용인대)를뿌려치기로 공략, 우승을 차지했다.대학부 장사급 결승에서는 국내 아마씨름 최강 단국대의 김영현이 윤경호(경남대)를 밀어치기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키 217cm 몸무게 155kg의 인간기중기 김영현은 이어 열린 통일장사부 결승에서도 정준영(금성고)을 물리치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김영현은 올시즌 6관왕에 오르며 42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역사급에서는 윤문기(인하대)가 이동철(인천대)을 뒷무릎치기로 누르고 1위가 됐다.

한편 대학부 단체전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영남대는 4강전에서 인하대에3대4로 분패했다.

인하대는 결승에서 울산대를 4대2로 꺾고 지난 87년 이후 8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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