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의 승리를 축하해주는, 패배를 달래줄수 있는 대구야구장의 노래를 찾습니다"삼성라이온즈가 롯데의 '부산갈매기'와 같은 지역야구팬들의 정서에 부합하고 야구장 분위기에 맞는 대중가요를 공개 모집하고 나섰다.프로야구가 주요 지방을 연고지로 채택하면서 이를 대변할수 있는 노래말을가진 대중가요는 야구장의 분위기조성에 엄청난 힘을 발휘, 인기리에 불려지면서 야구팬들의 관전수준을 높이는데 한몫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구단은 연고지 냄새를 물씬 풍기는 대중가요를 찾아 보급하고있는 실정.
대중가요가 가장 위력을 발하고 있는 대표적인 장소는 부산사직구장이다.지난 4월23일 롯데가 삼성전에서 연출한 대역전극도 노래와 파도타기를 앞세운 부산야구팬들의 응원으로 가능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광주 해태팬들은 주 레퍼토리는 단연 '목포의 눈물'이다.
또 올시즌 선두권을 나란히 질주하고 있는 서울연고의 LG와 OB는 잠실구장에서 '서울의 찬가'로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같은 실정을 감안, 삼성 프런트관계자들은 수년전부터 대구야구장의 노래를 찾아왔다.
삼성은 그러나 팬들의 호응을 얻을만한 뚜렷한노래를 찾지 못하고 급기야올해에는 응원가 '라이온 킹'을 제작, 보급하고 있다.
구단 한관계자는 "대중가요 책자를 여러 차례 뒤져봤지만 마땅한 곡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대구 야구팬들의 제안을 기대해본다"고 밝혔다.〈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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