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6.27전선 대구-기초

입력 1995-06-15 22:46:00

○…집안대결을 피하자는 문중어른들의설득에 연장자에게 출마를 양보, 무투표당선자가 나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유권자수 5백70명으로 대구에서 가장 적은 초미니 동인 동구 평광동 기초의원선거에는 당초 전직 동장인 우춘정후보(61)를 비롯 같은 단양 우씨 문중의현직구의원 우희식씨(52),달성 서씨 문중등 모두 4~5명이 출마할 예정이었으나집안싸움은 있을 수없다는 어른들의 결정에 따라 단독후보옹립에 성공.수적으로 우씨 집안사람들이 훨씬 많은 이 지역은 집안대결시 자칫 당선이불투명하다고 판단,문중에서 등록직전 사전조율해 연장자인 우춘정씨를 후보로낙착,경쟁없이 당선의 영예를 안게된 것.

○…달성군 현풍면 달성군의원 박중석후보는 14일 현풍시장에서 있은 현풍농협 생필품매장 개소식에 참석, '젊은 현풍 힘찬 발전'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지지를 호소.

13일 오후 사무소현판식에 청년 3백여명이 참석하는등 젊은층의 지지를 받고있는 박후보는 "상대편이 노골적으로 흠집내기 작전을 펴고 있다"고 지적.상대편이 눈물로 표를 호소하고 있다고 비난한데 대해 박후보는 "눈물없는사람이 어떻게 주민들의 아픔을 알 수 있겠느냐"며 상대방 후보를 역공.○…대구지역 유일의 여성후보간 격전장인 수성구 상동 기초의원선거에서는두 여성후보가 서로 "내가 먼저 나섰다"며 신경전.

30년여년을 수성구에서 떠나본적이 없는 토박이라는 김병애후보(56)는 "적십자, 새마을단체 등에서 활동하면서 익혀온 봉사정신으로 구민에게 봉사하기위해 4년전부터 준비해왔다"고 출마의 변.

이에 대해 한순임후보(57)는 "관변단체가 아닌 순수여성단체에서 활동력을익혔다"고 차별성을 강조하며 "환경단체 활동경험을 바탕으로 '환경구의원'이되겠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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