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국도 울진구간, 교량 교대침하 "사고위험"

입력 1995-06-14 08:00:00

동해안을 관통하고 있는 7번국도상의 울진군구간에 위치한 3개교량중 2개교량이 현재 중차량이 다니지 못해 우회하고 있고 안전한 교량의 교대도 침하하고 있어 시급한 보수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지난 78년 완공한 울진읍 읍남리 총연장 2백m인 울진교는 7개의 교대중 3개가 침하해 모르타르를 삽입하는등 보수공사를 했으나 중차량의 통행이 많아 교대 침하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보수공사도 교대가 침하함에따라 상판을 들어올리고 모르타르를 삽입하는데그쳐 항구적인 보강책이 아닌 임시방편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또 하토교의 경우도 연초부터 보수공사를 위해 우회도로를 개설했으나 아직까지 착공조차 하지않아 급커브인 우회도로상에서의 교통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하토교 우회도로는 높이가 낮은데다 길이도 길지않아 여름 우기를 앞두고 유실의 위험도 뒤따르고 있어 시급한 보수가 요구되고 있다.

근남면 수산교의 경우지난연말 우회도로를 개설했으나 이 역시 대형차량의통행이 잦은데다 유량이 많은 왕피천에 낮게 시공돼 있어 장마시 사고위험이뒤따라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것.

주민들은 "우회도로도 안전하지 못한데다 기존교량의 보수도 제때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항상 불안한 실정"이라며 국도유지건설사무소측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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