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정규리그가 오는 17일 포항-일화전 등 4게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시즌에 돌입한다.코리아컵 국제축구대회로 한달여를 쉬었던 프로축구는 시즌초반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전력을 가다듬은 8개구단의 우승을 향한 각축전이 어느해보다뜨거울 전망이다.
지난달 6일 막을 올린 정규리그에서 그동안 각팀이 치른 경기수는 3게임.이들 경기만으로 볼때 어느팀도 약체로 꼽기 힘들만큼 각팀의 전력차가 좁혀져 앞으로의 순위싸움은 더욱 불꽃이 튈 것으로 보인다.
현재순위는 정규리그 3연패를 노리는 일화가 2승1무로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대우가 예전의 응집력을 회복, 최근 몇년동안의 부진을 씻고 2위로 급부상했다.
또 당초 4강으로 꼽히던 현대와 포항이 무난히 상위권에 포함됐고 패기를 앞세운 신생 전남과 전북이 유공과 LG를 밀어내고 중위권에 진입한 상황.그러나 각팀들은 한달여의 휴식기 동안 팀을 충분히 재정비한데다 아직 3경기만 치러진 상황에서 반전의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는 입장이다.먼저 아디다스컵과 정규리그 초반 안정된 전력을 보인 일화와 현대가 우승후보로 유력시되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는 포항과 대우의 기세를 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구성상 가장 탄탄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포항은 아디다스컵의 부진(7위)에서 벗어나면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는 평.
월드스타 홍명보가 수비와 미드필드를 지키고 최문식 조진호 라데를 축으로하는 공격라인에 코리아컵 부진을 씻으려는 황선홍이 가세한 포항은 조직력이뒷받침될 경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우는 수비의 취약이 문제지만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어 올해 순위싸움의 최대변수가 될 전망.
여기에 얕은 선수층에도 불구, 축구불모지 호남지역에 축구붐을 조성하는데성공한 전남과 전북의 약진이 계속될 경우 선두권윤곽은 7월에 가서야 드러날것으로 보인다.
17일 재개되는 프로축구는 수·토요일에 계속 경기를 가져 오는 7월29일 전기리그를 마감하게 되며 약 20일간의 휴식기를 가진뒤 8월19일부터 후기리그를다시 시작한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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