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6.27선거 대구-광역

입력 1995-06-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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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등록이 끝나고득표전이 본격화되자 각 선거관리위원회에는 금품과향응을 제공한다는 전화제보가 쇄도.남구 선관위 한 관계자는 "'모후보가 유권자에게 식사와 선물을 제공했다''계모임에 모후보가 참석해 식사비를 냈다'는 익명제보가 잇따라도 현장을 확인하면 허위로 판명돼 일손만 뺏긴다"고 푸념.

…대구시 달서구 제 6 선거구에 출마한 이해두씨(37)가 유세차량에다 확성기4대를 부착하고 이동하면서 지지호소연설을 해 달서을 선관위로부터 '확성기3대를 떼고 연설을 그만두라'는 중지명령처분을 받았다. 선관위는 이씨가 이전에도 전력이 있다며 한번더 위반하면 서면경고 하겠다고 으름장.…대구시의원 달성군 제2선거구 민자당 이철웅후보는 13일 옥포면 간경리에서 주민 2백여명이 경청한 가운데 가두유세를 개최.

가족들만이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는 이후보측은 "군의원 경력을 바탕으로 성서~논공간 낙동강 강변도로 개설추진등 멋진 의정활동을 펴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며 부인은 혼자서 아파트단지를 돌며 득표활동을 하는등 양면작전.14일에는 민자당 김석원위원장과 하영태달성군수 후보자와 동행, 화원읍지역마을을 돌며 지지를 호소.

…대구중구시의원 제1선거구에 출마한각후보들은 제각기 색다른 방식으로새벽부터 선거운동에 나서는 모습.

민자당의 김수경씨는 청소차 뒤를 따라다니며 쓰레기를 버리러 나온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표를 호소하고 있으며 자민련의 박흥식씨는 생활체육회 회장 답게 각종 조기 운동회에 참가, 함께 땀을 흘리며 지지를 부탁.이밖에도 민주당의 진호만씨는 새벽출근에 나서는 시민을 상대로 선거전을펼치고 있으며 무소속의 송두봉씨는 중앙공원과 시청등지에서 비둘기모이를 주는 것으로 새벽 선거전에 돌입.

…대구시 남구 제3선거구에서 시의원에 출마한 무소속 조진해후보(33)가 지난 11일 후보등록과 동시에 새벽부터 청소차를 따라다니며 주민들의 쓰레기를대신 치워주는 이색선거운동을 벌여 주위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조후보는 매일 새벽6시께부터 9시까지 3시간동안 구청 청소차량을 따라다니며 쓰레기를 치우러 나온 주부들과 새벽운동을 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이색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선거운동에 상당한 제약이 따르면서 이같은 선거운동방식을 고안하게 됐다는 조후보는 선거운동기간 동안선거구내 5개동을 약 5회이상 순회할 계획을 갖고 있다.

조후보는 "아침에 만나는 사람들은 오후에 만나는 사람들과는 달리 인상이더 깊게 남고 쓰레기를 같이 치우면서 이웃간의 정도 더 느낄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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