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용 문화공간 자리매김

입력 1995-06-13 08:00:00

대구 동부지역 주민들의 문화 생활 구심점이 될 시립 동부도서관이 오는 15일 문을 연다.동구 신암4동신암공원 조성지구 내 1천5백여평에 자리 잡은 동부도서관은지하 1층 지상 4층의 연건평 2천2백30여평 규모.

4천3백여종의책 1만4천1백여권과 열람실-자료실(4백14석)-시청각실(3백30석)-전시실 등을 갖췄다.

그 중 열람실에는 1천2백석의 일반열람실 외에 모자열람실-장애인열람실-노인열람실-어린이열람실 등 특수열람실도 있다. 일반열람실은 3층의 남자 전용열람실(6백96석)과 4층 여자 전용 열람실(5백4석)로 구분돼 있으며, 모자열람실은 어머니와 유아가 함께 책을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시각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 열람실이 특별히 배려됐고, 노인열람실에는 휴식 공간을겸하도록 설계했다. 어린이열람실 역시 어린이들만을 위해 특별하게 배려된것.

자료실은 종합자료실-특수자료실-문학자료실-정기간행물자료실 등으로 구분돼 있다. 특수자료실은 논문 자료등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어학실습 장비도 설치할 예정.

3백30석으로 돼 있는 시청각실은 음악 및 영화감상-영어 및 일어 회화 등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 전시실에는 지역민들이 여가 시간을 이용해서예-꽃꽂이 등을 배우거나클럽 활동을 할수 있게 했으며 이런 활동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들도 선보인다.

동부도서관은 그외 도서관과 거리가 먼 역내 기업체나 공공단체 등을 방문해집단 대출을 하는 순회문고, 주택가를 이동해 찾아가는 자동차문고는 물론, 오는 여름부터는 팔공산에 임간 문고도 운영할 예정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도서관이 이제 책을 빌리거나독서를 하는 곳만이 아니라지역민들이 문화생활의 센터로 활용하는 공간이 돼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해주고 있다.

〈박종봉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