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이 운영하는 열차관광상품의 매출실적이 올들어 크게 떨어지는 등 판매부진에 허덕이고 있다.12일 철도청에 따르면 올 4월까지 계절관광열차, 등산열차 등 22개 철도관광상품을 이용한 관광객은 모두 1만8천9백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가량 늘어났지만 판매수입은 1억8천9백만원으로 지난해의 2억1천4백만원에 비해16%나 감소했다.
이는 등산열차, 증기관광열차 등 내국인 대상 관광상품은 호조를 보인 반면코레일팩, 한일공동관광열차 등 외국인 대상 관광상품의 판매가 올들어 55%나급감했기 때문이다.
특히 경주, 부산 등 주요관광지로 운행하는 열차패키지상품인 코레일팩은 올들어 이용객이 3백30명에 불과, 지난해보다 60%나 줄었으며 판매수입도 58%나감소했다.
한일공동관광열차도 일본 고베지진의 여파로 이용인원이 54%나 줄어들었다.또 신혼열차의 경우도해외신혼여행이 늘어나면서 이용객이 59%가량 감소했고 판매수입도 절반으로 떨어졌다.
이밖에 효도관광, 무주스키관광 등 계절관광열차도 이용인원과 판매수입이모두 지난해의 60%수준에 못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반면 등산열차와 지난해부터 운행하기 시작한 교외선 증기관광열차는 이용객이 40%정도 늘어나 비교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철도청 관계관은 "한중공동관광열차 신설이 난항을 겪고 있는 등 철도관광상품개발이 부진한 형편" 이라며 "판매부진 극복과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코스의 철도관광상품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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