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후보 "나는 왜 빼나" TV토론 생방송 방해 난동

입력 1995-06-12 08:00:00

11일 밤9시40분쯤 대구문화방송의 대구시장 입후보자 초청공개토론회 생방송중 대구시장후보 안유호씨(55·대구시남구봉덕동)가 자신을 초청하지 않은데 항의,방송국 현관문과 PD주조정실 철문을 부수는등 30여분간 난동을 부려방송이 4분간 차질을 빚었다.안씨등 30여명은 이날 토론회시작직전 대구MBC 현관문을 부수고, 만류하는MBC직원들을 밀치며 PD주조정실까지 침입해 "공명선거 파괴하는 MBC는 사죄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방송진행을 방해했다.

안씨등은 매일신문사와 대구문화방송이공동주최한 이날 토론회에 조해녕(민자) 이의익(자민련) 문희갑(무소속) 이해봉씨(무소속)등 4명만 초청하고자신을 제외한데 대해 항의하며 방송국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맞고함을질러댄것.

대구수성경찰서는 11일 안씨와 아들 도영(27) 태형씨(25), 4촌형 완호씨(56·달서구 상인동)등 8명을 특수건조물침입및 업무방해, 폭력행위등 처벌에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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