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예산으로 구입한 태극기를 관변 단체 회원이 주민들에게 돌리면서 특정 후보의 지지 활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대구시 북구 대현2동 새마을 부녀회장 박모씨(54) 등은 현충일인 지난 6일대현2동 ㄷ 선물의 집 등 2가구를 방문해 태극기를 무료로 주면서 이동네 구의원 출마자 김규배씨(57·현 구의원)의 후보 추천 서명을 받는 등 같은 방법으로 수십명의 유권자들에게 김후보의 추천 서명을 받았다고 주민들이 주장했다.문제가 된 태극기는 새마을협의회 북구지회가 광복50주년을 맞아 국기 보급운동 차원에서 북구청으로부터6백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1천5백매를 구입, 역내 20개동에 50~1백장씩 배포한 것이다.
대구북부경찰서는 새마을지회 회원들이 태극기를 나눠주면서 조직적으로특정후보 지지활동을 벌였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새마을지회로부터태극기 구입 내역과 배포 경위가 적힌 서류 일체를 넘겨 받아 선거법 위반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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