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6.27 전선-경북, 문경 점촌동

입력 1995-06-09 23:30:00

문경시의 정치1번지 점촌동. 지난4년 사이 보궐선거를 2차례나 치른 불명예를 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지난 93년9월보궐선거에서 시의원으로 당선된 고재만씨(40)와 고의원에게도전장을 낸 문경여객 현한근대표(42)가 그 누구도 우열을 못가릴만큼 팽팽한선거전을 펴고 있다.

이들은 점촌 호서남국교 선후배 사이로 고씨는 대구 계성중고교와 영남대 약대를, 현씨는 대륜중고교와 영남대 상대를 각각 나왔다.

문경에서는 재력가로 알려진 현씨는 자치단체도 경쟁력 강화가 급선무인 만큼 기업경영의 경험자가의정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론을 펴며출마동기를 밝히고 있다.

1년6개월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시민들에게 부끄럼없는 최선의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강조하는 고씨는 지역을 위해 성실히 일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지자체 경영제도입에 자신이 적격이라는 현씨와 성실성이 남못지않다는 고씨의 대결은 시민들의 큰관심사다.

문경시약사회 부회장, 점촌중앙라이온스클럽 부회장, 점촌태권도협회 부회장등을 역임한 고씨와 점촌JC회장, 문경유도협회장, 새재관광호텔 대표이사등을역임한 현씨를 지켜보는 유권자들은 선택에 고심하고 있다.시정책개발연구및 상담소설치로 지역개발정책을펴내겠다는 현씨에 맞서 주민숙원사업 청취및 해결을 위한 상담실 설치를 강조하고 있다.점촌동의 유권자는 5천23명으로 80% 투표율일때 2천1백표를 얻으면 당선이라는 이들은 이른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골목길, 행사장, 길흉사등에 눈도장찍기로 바삐 움직이고 있다.

〈문경.윤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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