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선거-수성1가동, 도로.주거환경 개선 공약 만발

입력 1995-06-09 22:12:00

초대 구의원선거때 무투표당선을 기록했던 수성1가동엔이번 선거에 6명의후보가 경합, 접전지역으로 손꼽힌다.특히 이 후보들은 신규전입 유권자가 비교적 적은 지역구의 특성을 고려, 저마다 30여년이상 뿌리박고 살아온 '토박이' '마당발'임을 내세워 유권자들에게호소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어 '토박이싸움'이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된다.현의원인 정태재씨(67.신라관광대표)는상대적으로 낙후된 신천강변 지역의소방도로를 조기에 개설하며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촉진할 것을 약속하고 나섰다. "4년동안 의정활동을 지켜본 주민들의 후원을 믿는다"며 마지막 봉사임을강조.

역시 현의원인 전진근씨(65.대한은박지상사대표)는 "수성1가 1차재건축을 추진하는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주력해왔다"고 밝히고 자원봉사자를 적극 활용하는 깨끗하고 모범적인 선거를 하겠다고 말했다.

강호달씨(57.새마을금고수성구협의회간사)는 "매일 신천변에 아침운동을 나가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며 주민의 숙원을 구정에 반영시키는 구의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성1가에서 태어나 자라온 '완전 토박이'임을 강조하는 신우섭씨(43.금강주유소대표)는 주민상담소개설, 하수구정비등 주민 피부에 닿는 사업추진을 약속하며 '참신한 일꾼, 살기좋은 수성1가동'을 구호로 구의원에 도전하고 나섰다.

이 지역에서 무일푼으로 시작, '자수성가형 성실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이정우씨(52.에스에스신세계프라자대표)는 성실한 구정운영의 적임자임을자처하고 있다. 12년간 한성유치원을 경영하고 라이온스클럽 활동을 해온 것이득표와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종만씨(47.수성1가새마을협의회장)는 수성1가의 최우선사업으로 소방도로개설을 꼽으며 '골목을 누비는 부지런한 구의원상'에 가장 적합한 인물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허씨는 천주교인으로 종교인들과 청년층의 지지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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