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회장 양순임)는 9일 서울 여의도 중안보훈회관 대강당에서 이연옥씨(66·경북 구미시 무을면 무수리) 등 18명에게 올해의 장한어머니상을 수여했다.이씨는 지난 51년 남편이 6·25전쟁으로 강원도 철원지구전투에서 전사한 뒤어려운 집안살림을 꾸려가면서도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한 데다 지난 77년, 83년에는무을농협으로부터 저축왕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사회의 모범을 보인 점이높이 평가받아 올해의 장한어머니로 선정됐다고 미망인회는 밝혔다.이씨는 특히 장남을 아버지의 뜻에 따라 직업군인으로 성장시켜 장남이 현재주미대사관에서 대령으로 근무중이며 차남이 현대건설 부장으로 재직하는 등자식을 훌륭히 성장시켰다고 미망인회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