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6.27경북-포항읍

입력 1995-06-07 22:45:00

총인구 1만6천9백81명에 20세이상 유권자가 1만2천2백12명인 청도군 청도읍은 3명의 후보예상자가 난립, 초반부터 과열현상을 빚고 있다.청도읍은 청도군 전체인구의 30%를 차지, 9개읍면중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군민 모두의 관심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2백여 군청직원을 비롯 3백여세대의 봉급생활자가 살고 있어 유권자의 의식수준이 높아 '누가 얼마나 많이 뛰고 움직이느냐'에 따라 당락의 판가름이 가려질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이런 여건때문으로 3명의 후보자들도 일찌감치 자신을 알리는데 온갖 방법을동원, 주야할것없이 동분서주하고 있다.

출사표를 던진 인사들로는 민자당 청도군지구당 김기동 연락소장(47), 김을준 현군의원(66), 임봉술 청도읍 의용소방대 부대장(65)등 3명.현 민자당 청도군 연락소장직에 있는 김기동씨는 지난 4년간 공조직운영등을경험으로 한 바탕위에 선거전략을 펴고 있는데 청도 JC회장직과 평통위원을 역임한데다 현 청도군 축구협회회장직에 있어 JC 전.현직회원, 축구협회회원들을총가동시킬 방침이다.

특히 JC회장직 당시 군내 불우이웃등 저변층돕기에 맹활약해온것이 인연이돼 이들 저변층도 선거전에 동참시킬 계획.

현직 군의원이라는 기득권을 앞세우고 맨발로 뛰고 있는 김을준씨는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재선 도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현의원은 지연, 학연을 비롯 사조직등이 전혀없어 노년층을 중심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선거전에 활용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청도 의용소방대 부대장직을 맡고 있는 임봉술씨는 5년간 예식장 전속 주례를 맡아온 것광 예비군 중대장직을 역임한 바탕으로 득표활동을 펴고 있는데종친회, 동갑계, 동창회회원등을 총동원, 선거득표 활동에 참여시킬 계획.이들 출마자 3명은 각종 행사장 계모임등에 부지런히 얼굴을 내밀며 열전을벌이고 있는데 날이 갈수록 과열되면서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이 서서히 고개를내밀어 타락 혼선마저 우려되고 있다.

〈청도.남동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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