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조 수위로 4강전을 치른다"'승부사' 박종환감독은 FC 킬마노크(스코틀랜드)마저 격파, 파죽의 3연승으로 '95코리아컵 국제축구대회 준결승에 올라 원년 패권을 노릴 것이라고 선수단에 지시했다.
'힘의 축구'로 무장한 킬마노크전에서도 가능한한 베스트 11을 모두 투입시키되 반드시 승리해 2002년월드컵 유치붐을 나라 안팎에 파급시키는데 한 몫을하는 동시에 '94미국월드컵축구 이후 숨이 죽은 축구열기를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전형적인 유럽식 4-4-2포메이션을 구사하는 스코틀랜드.
장신에 파워가 뛰어나지만 후반들어 체력이 약해지는 약점이 노출돼 이 허점을 최대한 공략하되 상대가 전반전에 승부를 걸 것에 대비, 선수들을 대폭 교체해 공수에 변화를 줘 새로운 면모를 과시할 계획이다.
황선홍을 '원톱'으로 하는 기존의 3-6-1포메이션을 가동하되 최근 두 게임에나오지 않았던 윤상철을 오른쪽에 세워 경기초반부터 고정운과 함께 좌우 돌파를 시도하며 박건하를 투입하는 것이 종전과 크게 다르다.
또 수비에서도 허기태를 투입해 공수의 연결고리로 삼는 동시에 그동안 전력이 노출됐던 부분에 대해 보완한다.
박종환 감독은 "스코틀랜드의 수비가 다소 얇다는 것이 판단된 이상 미드필드를 두텁게 가동하면서 스피드를 살려 초반 방어벽을 부숴야 승산이 있다. 다행히 심리적 부담이 덜한 상태에서 싸우게돼 어렵지않게 경기를 풀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보이고있다.
한국은 7일 브라질-코스타리카전에 이어 오후7시 동대문구장에서 FC 킬마노크와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남미의 에콰도르 국가대표팀이 1승1무를 기록하면서 조 단독선두에 나섰다.에콰도르 대표팀은 6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컵 국제축구대회 예선리그 B조 2차전 스웨덴 FF 트렐레보리와의 경기에서 전후반에 걸쳐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활기찬 공격을 펼쳤으나 상대의 철벽수비에 막혀 1대1로비겼다.
이에따라 에콰도르는 1승1무로 승점 4를 기록,각각 2무로 승점2를 기록한FF 트렐레보리, 벨기에 KV 메켈렌을 따돌리고 상위 2팀씩이 겨룰 4강 토너먼트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KV 메켈렌은 잠비아국가대표팀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끝에득점없이 비겼다.
개인기를 앞세운 에콰도르 대표팀은 이날 전반 8분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허용, FF 트렐레보리의 수비수 크리스티안 칼손에게 멋진 30m 중거리 슛을 내줘 0대1로 뒤졌다.
반격에 나선 에콰도르는 1차전 잠비아와의 경기에서 혼자 4골을 뽑은 로아를축으로 줄기차게 상대 골문을 두드리다 전반 25분 카르셀렌 찰나가 동점골을뽑았다.
상승세를 탄 에콰도르는 이후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활발한 공격을 펼쳤으나상대의 탄탄한 수비벽에 막혀 추가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KV 메켈렌은 잠비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총공세로 데보엑과 체르니아틴스키가골키퍼와 마주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가졌으나 모두 놓치는 등 4~5차례의 득점기회를 무산시켰다.
◇나흘째 전적
▲예선 B조 2차전
에콰도르 1-1 스웨덴
(1승1무) (2무)
△득점=크리스티안 칼손(전8분, 스웨덴) 카르셀렌 찰나(전25분, 에콰도르)벨 기 에 0-0 잠 비 아
(2무) (1무1패)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연휴는 짧고 실망은 길다…5월 2일 임시공휴일 제외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