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민속씨름-김천상 맞수가 없구나

입력 1995-06-07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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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로스' 김선창(24. 청구)이 95 청주민속씨름대회 한라급 정상에 올랐다.김선창은 6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84회체급별 장사씨름대회를 겸한대회 3일째 한라급 결승에서 신예 송왕진(22. 세경)을 3대1로 누르고 지난달 여수대회에 이어 연거푸 한라봉 정상에 올랐다.이로써 김선창은 한라급에서 통산 8차례의 우승을 차지했다.위력적인 안다리공격으로 첫판을 가볍게 따낸 김선창은 송왕진의 잡치기에둘째판을 내줘 1대1, 동점을 이뤘다.

김선창은 상대의 저돌적인 밧다리공격을 되치기로 역습, 승부의 분수령이 된셋째판을 이긴 뒤 넷째판에서 들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로 송왕진을 모래판에메다 꽂아 3대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예선에서 '기술씨름의 달인' 이기수(LG)를 꺾어 파란을 일으킨 올해 22세의송왕진은 8강 2조 리그 에서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며 생애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으나 김선창의 화려한 다리기술에 밀려 첫 정상의 꿈이 무산됐다.◇3일째 전적

△한라급 결승

김선창 3-1 송왕진

(청구) (세경)

△3·4위전

장준 1-0 박재영

(LG)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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