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쇄이용자 그룹 관심 폭발

입력 1995-06-06 08:00:00

공중컴퓨터통신망을 사설망처럼 사용할수 있는 CUG(폐쇄이용자그룹)가 최근들어 가격인하와 서비스확대등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폐쇄이용자그룹은 기존의 컴퓨터통신망을 사용하되 가입자에 한해서만 전자우편 전자게시판등의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는 네트워크. 한국통신노조집행부가이 서비스를 통해 노조원들에게 '투쟁지침'을 시달, 관심을 끌기도 했다.기업이나 단체등은 자체 통신망을 구축하거나 운영요원을 별도로 고용하지않고도 CUG를 이용, 사무자동화와 네트워크를 쉽게 구축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같은 특징때문에 현재(5월말) 170여개 단체및 기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컴퓨터통신망별로는 하이텔에 61개, 천리안에 49개, 나우누리에 16개, 포스서브에 45개가 가입해있다.

대구광역시 사회복지협의회의 경우 지난 3월부터 각 산하단체를 천리안의CUG로 연결, 상호업무연락및 문서 정보제공등의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천리안은 현재 가입비 10만원,월 기본료 30만원과 별도사용료를 추가로 받던 요금체제를 전면개편, 7월 1일부터 월 기본료만 30만원 받기로 했다.천리안의 운영자인 데이콤은 또 기존의 서비스외에 멀티미디어기술을 바탕으로 통계처리기능, 이미지및 화상제공을 비롯해 데이타베이스구축등의 다양한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데이콤의 한 관계자는 "CUG의장점을 고려할때 얼마후면 가입자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다양한 부가기능개발을 통해 타서비스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