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학교재활용품 수집 겉돈다

입력 1995-06-05 08:00:00

종량제 실시후 일선 학교들이 재활용품을 분리해 모으고 있으나 자원재생공사등 수거기관들이 적은 양은 기피, 차량무게 기준으로 처리하는 바람에 이들학교의 재활용품 수집이 겉돌고 있다.영덕군내 일선 학교는교내서 발생한 쓰레기중 파지.우유팩.빈명.캔은 물론학생들이 집에서 가져온 폐신문지를 재활용품으로 분리해 수집하고 있다.그러나 이들 재활용품을 가져가는 자원재생공사등이 계량편의를 한차 분량이되지 않으면 수거에 난색을 표해 처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재생공사측은 우유팩은 30자루(마대기준), 캔및 병은 각각 10자루씩 되는 한편 이들 전체량을 2t정도로 맞춰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폐지 역시 전체량을 2t 기준으로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집하장이 부족한 일선 학교들의 현관과 복도에는 처리를 기다리는재활용품이 내어놓여져 있어 교내환경을 크게 해치고 있다.이같은 여건으로 현재 군내 35개 초.중.고중 재활용품 수집에 참여하고 있는곳은 3곳에 불과하며 나머지 대부분은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학교관계자들은 "학교마다 야적장이 없어 재활용품을 소각해야할 형편인 만큼 영덕군과 자원재생공사측이 적은양이라도 수시로 수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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