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의 중앙동은 기초의원 출마자 3명이 한발짝도 양보없이 불꽃튀는 접전을벌이고 있는 막상막하의 최대 격전지다.인구 1만여명중 유권자 6천5백여명에 삼산, 무궁화타운, 영진빌라등 중산층이주류를 이루고 있는 아파트가 밀집하고 있어 유권자의 성향파악 또한 어려운 지역으로도 꼽히고 있다.
이런 여건때문에 3명의 후보자들도 일찌감치 자신을 알리는데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지만 악전고투는 누구에게나 매한가지.
현직 시의원이란 기득권을 가지고 맨발로 뛰고 있는 한영웅씨(58·운수업)는의원생활 4년간 무려 1백90회의 최다 질의자란 점을 내세우며 이것만 봐도 의정활동을 얼마나 성실하고 정력적으로 일해왔는지를 알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특히 문내외동 4만3천여평의 구획정리사업 착공과 고수부지 정리사업, 우회도로건설, 앞으로 실시될 공원조성과 위락시설등은 의정기간 자신의 강력한 주장에 힘입은바 크다고 주장.
또한 금호강 고수부지에 체육시설과 주차장시설은 영천 미래비전의 산물이며일하는 의원으로서의 이미지를 유권자에게 알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서민의 벗, 발전하는 중앙동'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발에 굳은살이 박이도록 뛰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한의원에 지난 91년3월 기초의원 선거에 뛰어들었다가 분패한신국정씨(52·사업)가 절치부심, 설욕을 다짐하며 재도전에 불을 붙였다.지역토박이로 초·중·고를 영천서 나와 학연은 물론 청장년층을 기반으로 한인맥이 튼튼함을 강점으로 들고 있다.
더구나 사업을 하면서 불우소년을 위한 '밀알학교'를 수년째 운영, 말없이 실천하는 일꾼으로 알려져 오고 있다.
신씨는 선거의 승패에 연연않고 '남을 위해 사는 봉사생활'을 실천에 옮기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자신은 어떤 상태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사람, 신의를 목숨보다 중히 여기는사람이 되겠다"고 유권자에 파고들고 있다.
재선과 도전에 맞서 처음으로 기초의원선거에 뛰어든 조달호씨(53·관광업).3대를 살아온 토박이인 조씨가본인이 직접 선거에 나선 것은 처음이지만 지난 91년서 93년까지 민자당 중앙동협의회장을 역임했고 조직부장 경험도 있어선거가 그렇게 생소하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시의원은 정치인이 아닌 심부름꾼으로 만족해야 된다고 나름대로의 의원활동의 획을 긋고 있다.
자신은 이렇다할 내세울만한 것은 없으나 평소지역민들과 동고동락해 왔고자신보다 이웃을 더 사랑해 왔기 때문에 시의회 진출의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자원봉사자 50여명을 이미 확보, 조용히 그리고 확실하게 움직여가고 있어 승리를 나름대로 장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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