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모두가 진리 아님이 없는 것을 중생이 어두워 보지못할 뿐입니다. 진리는 항상 우리앞에 전개되어 있습니다"불교계 '수행정진의 표상'이라 칭송되는 청화스님(72.전 태안사조실.미국 삼보사주지)이 대구 수타사(주지 정각스님) 초청법회(5월27일)를 위해 대구에 들렀다.
"사람의 마음이란 마치 허공과 같이 광대무변하고 무장무애(무장무애)하여그 무엇에도 걸림이 없고 아무런 자취도 없지만 그 실상은 무한한 능력을 두루갖춘 생명의 본질, 곧 불성입니다. 그러나 어두운 번뇌에 휩싸인 중생들이 그러한 연원을 모르고 만유의 실상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잠시 인연따라 이루어진 가상에 집착하여 너다 나다 내것이다 하여 파멸의 구렁텅이로 달려가는 것입니다"
사물과 현상에 대한 올바른 안목을 갖추라고 강조한 청화스님은 가치관의 혼돈으로 인해 정신적 위기를 맞고 있는 시대상황과 관련, 이 세상은 암흑과의싸움이며, 아집을 벗어나야 참다운 평화를 찾을 수 있다는 그는 찰라에도 부처님을 떠나지 않는 생활을 하면 자신은 물론 가정과 사회, 나라까지도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부처님을 떠나지 않기 위해 또 부처님과 내가 둘이 아님을 깨달으려면 참선이나 염불 어느 수행법이든지 자기 근기에 맞는 방법이 최선의 법문이지만 현대와 같이 불안스럽거나 가정생활로 해서 여러가지 액난이 많은 때는 아무때나할수있는 염불선이 좋습니다"
부처님의 명호(이름)를 자꾸만 외우면(염불) 우리 마음에 부처를 생각하는마음은 더욱 간절해지고 드디어는 부처를 생각하는 마음만 남으면 그때는 성불하게 되는 것이라는 청화스님은 "현대과학이 물질의 실체가 없다는 것을 알아내어 색즉시공을 증명하고 있다"며 과학이 발달할수록 불교는 더욱 진리의 모습을 뚜렷이할 것이며 귀의하는 사람들도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1924년에 태어난 스님은 광주사범을 졸업하고 일본에 유학, 사학을 설립하여교육사업을 펴다가 24세에 백양사 운문암에서 송만암스님의 상좌인 금타스님을은사로 득도했으며 40여년간 청정수행 한길을 걸어왔다. 이후 구산선문의 한곳인 태안사 조실로 있으면서 법당을 재건한뒤 미국으로 건너가 포교중이며 곧 3년간 토굴에서 묵언정진에 들어가게된다.〈최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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