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31일 오후 프린스호텔에서 대구시장후보 추대대회를 열어 이의익전시장을 후보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세(세) 몰이'에 나섰다.이날 행사에는 김종필 총재, 박준규 최고고문,김복동 수석부총재, 구자춘부총재 등 중앙당직자와 당원 2천여명이 참석, 이후보에 대한 지지열기를 고조시켰다. 자민련은 대구시장후보 추대대회를 기점으로 지역에서 '자민련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이후보는 시장후보 수락연설에서 "대구는 30년 집권도시라는 미명아래 낙후일로에 있고 상인동 도시가스폭발참사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무책임한 태도로대구시민을 무시하고 있다"며 "30여년 행정경험과 자민련의 신바람으로 대구를복지와 시민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
김총재는 치사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정치가 전무하고 정부가 하는 일이 국민에게 걱정을 끼치고 있다"며 "1인 독재를 막는 의회민주주의와 중소기업중심의 경제구조 재편 등을 주창하고 있는 자민련에서 이후보가 당선되도록 당원의힘을 모으자"고 지지를 호소.
이날 행사장에는 '문민정부의 고통분담은 대구시민의 고통 전담' '상인동에서 맺힌 한을 이의익으로 풀자'는 등의 플래카드가 걸려있었고 가스폭발사고를당한 어린이들이 한복차림으로 나와 김총재와 이후보에게 꽃다발을 증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