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김지미씨(55)가 30일 오후 서울 흥사단 강당에서 열린 제33회 영화인협회 총회에서 새 이사장으로 선출됐다.김씨는 이날 1백13명의 대의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제16대 이사장후보로 단독출마, 경합없이 무투표 당선됐다.
김이사장은 지난 58년 '황혼열차'로 영화에 데뷔한 이래 92년 '명자 아끼꼬쏘냐'에 이르기까지 8백여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74년 '토지'로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명자 아끼꼬 쏘냐'이후 직접적인 영화활동을 중단한 그는 93년 '한국 AIDS연맹' 후원회장을 맡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벌여 왔다.
김이사장은 당선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영화인들이 부족한 나를 지원해 준데 대해 감사한다. 협회와 영화인의 복지와 장래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의 영협 활동방향에 대해 "영화계가 침체되고 영화산업이 불황을 겪고 있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영화인들이 협력해 영화가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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