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구합니다"선거가 한달 앞으로 닥치자 각 후보진영에서는 홍보창구인 '입'을 구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번 선거전이 홍보전에서 결판이 난다는 판단때문이다. 그러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과는 미미하다. 여당에서마저 인물난을 겪고있을 정도다. 야당이나 무소속후보 측에서도 고민인 것은 마찬가지다.우선 민자당의 경우, 大邱의 曺海寧후보측은 수소문한 지 닷새정도가 지났지만 아직 감감 무소식. 일단 姜在涉선대본부장이 기자들을 상대. 곧 소식이 있을 것이라지만 어려움이 있는 것은 분명한 듯. 慶北의 李義根후보측도 마찬가지다. 지구당위원장 가운데서 정하려 했으나 선거차질을 우려 무산. 金吉弘의원이 자청도 했으나 大邱-安東간이라는 것과 지구당위원장이라는 이유때문에불발. 현재 朴昌達사무처장과 전CBS대전본부장 출신의 申景鎬씨를 놓고 저울질중.
민주당과 자민련등 야당의 경우도 '입'을 아직 못 구한 상태다.민주당은 이달말 申鎭旭후보선대본부가구성되면 대변인을 구할 방침. 현역의원은 어려울 전망이고언론인 출신이나 당소속의원 보좌관 가운데 정보관련업무가 가능한 사람을 선택할 예정. 자민련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李義翊후보가 선거에 늦게 나섰기 때문에 경황이 없었다. 28일 선대본부회의 결과, 당직자나 사무처요원 가운데 언론경력 인사를 앉힌다는 계획. 새한국당대변인출신의 安澤秀씨가 경력상 적격이나 선대부본부장을 맡고 있어 난색을 표시.무소속인사들의 어려움은 더하다. 하려는 사람도 없고, 하고 싶어도 '혹시나'해서 주저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 文熹甲후보측은 당분간 대외홍보와 언론을담당하고 있는 姜湧珍씨 중심체제에 변화가 없겠지만 6월들어 선대본부가 정식으로 발족하면 외부인사 영입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李海鳳후보측도 필요성은 절감하고 있다. 그러나 언론계출신의 인사를 구하기 어렵다고 하소연한다.구체적으로 접촉하는 인사도 없다고 한다. 또 정치적인 감각과 경험을 가진 인사는 더욱 어렵다는 것. 6월초면 적임자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李判石후보측도 아직 '입'을 구하지는 못한 상태. 교섭중이나 무소속후보라는 점에서 성과는 좀처럼 거두지못하고 있는 상태. 할만한 사람이 있으면 막상 난색을 표하고 후보를 잘 아는 사람도 구하기 어렵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