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물계서원 복원 낙성식

입력 1995-05-30 08:00:00

창녕의 전통 문화유적인 물계 서원(창녕군 대지면 모산리)이 복원돼 28일 전국 유림과 성씨 문중일가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낙성식을 가졌다.물계서원은 조선 숙종 38년인 1712년 대지면 왕산리 368에서 창건돼 유명학자를 배출해 왔으나 고종 9년인 1872년 서원 철폐령에 의해 훼절된 뒤 이번에복원됐다.이 서원의 복원에는 독지가가 보내온 10억원과 정부보조금 5억원등 총 15억원이 투입됐다.

총 1만4천8백16㎡의 부지에 들어선 물계서원은 강당 사당등 13채의 건물이옛모습을 그대로 갖추고 있으며 유형문화재 266호인 물계서원 소장책판인 성리학의 대가 우계 성혼선생 문집책판 2백84장등 6종류의 책판 6백44장도 보관돼있다.

이날 낙성식에는 인간문화재 5호인 성창순씨(62)와 그의제자 20명의 판소리와 전국대회 입상경력이있는 성보나양(명덕국교 6학년)의 가야금독주등 기념공연이 있었다.

창녕성씨대종회 성낙삼회장은 "물계서원은 후세들의 산교육장으로 활용될것"이라고 말했다. (창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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