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지방선거 "활짝" 달리는 사람들 경산 도의원

입력 1995-05-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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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선거구에서 민자당공천자 이용수씨가 선거법위반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는바람에 경선에서 탈락한 정문원현의원에게 다시 공천이 돌아갔다. 그로인해 이곳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이다.여기에 제5선거구는 민자당공천신청자 조차 없어 무소속의 정재학현의원의독무대이다.

▲제1선거구(중앙 동부 남부)

이배희 의원이 출마를 포기해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기반을 닦아온 정육주씨(52)가 민자당 공천을 받아 젊은 층과 활발한 접촉을 벌이며 활동영역을 넓혀가고있다.

정씨는 이영창지구당 위원장의 측근으로 자유총연맹 경산시 지부장을 역임하고 튼튼한 재력을 바탕으로 다져온 지역민과의 친분을 조직으로 엮고있다.또 오랫동안 이곳에서 웅변학원을 운영하면서 민자당 경산 청도 지구당 홍보부장을 맡고있는 임승환씨(36)도 출마를 공식화하고 청년계층의 지지기반을 확대하고있으며 생약협회 경북지부장 배성한씨(47)는 문중의 권유로 출마 채비를갖추고 있다.

▲제2선거구(중방 북부 서부)

민자당 이천우현의원(55)이 당조직을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있다.이씨는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장을 지냈고 평통협의회장에다 현재 민자당 경산 청도지구당 수석부위원장으로 지지기반이 두텁다는 평을 듣고있다.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박팔수씨(46)는 30년간 지역에서 펴온 봉사활동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중.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박씨는 오랜 기간 이재연 전국회의원의 참모로 활동하다 3당통합시 이의원과 등진 후에도 꾸준하게 지역관리를 해왔다.▲제3선거구(하양 와촌)

민자당 중앙상무위원을 지낸 정문원현의원(61)이 공천경선에서 탈락,이영창의원 계파간의 알력이 강하게 내재되어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민자당 공천자인 이용수씨(51)가 최근 선거법위반으로 검찰에 구속돼 분위기가 심상치않다.

이씨는 농민 서민층을 상대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이로인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정의원이 혼자 뛰고있는 형국이다.

▲제4선거구(진량 압량)

전수봉의원의 단체장 출마로 민자당 김인기씨(58)와 김수만씨(51)대결로 압축되고있다. 2대통대와 경산라이온스 클럽회장등을 지냈고 경산JC등을 창립해온 김인기씨는 지역상공인들의 지원을 기대.

▲제5선거구(자인 용성 남산다 남천)

지금까지 민자당공천 희망자가없어 무소속의 정재학현의원(38)의 단독출마가 확실시되고있다.

〈최봉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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