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7일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탤런트, 야구선수 등 유명인사들이 대거선거대책위원을 맡아 유권자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각 후보진영에서는 자칫 무관심해지기 쉬운 유권자들의 주목을 끌고 유세장을 축제분위기로 만들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민자당은 정호용 위원장, 강재섭 본부장을 주축으로 최근 발족한 선거대책본부에 인기 연예인과 운동선수를 대거 포진시킬 방침이다.젊은층은 물론 주부, 남성들의 호응을 얻고 문화, 체육분야를 활성화시킨다는 목표로 선거대책위원회에 문화체육위원을 집중 영입한다는 것이다.연예인으로는 대구출신 탤런트로 여성에게 특히 인기가 있는 박상원씨가 대표적으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 인기 미녀 탤런트도 몇몇이 대상에 올라있다.운동선수로는 지역의 인기 스포츠인 야구선수가 가장 많이 포함돼있다. 삼성의 우용득감독, 김성래 이만수 선수 등이 그들이다. 이밖에 무형문화재 등 문화계 인사들도 대책위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민자당은 중량급 정치인들도 선거대책위원회에 영입할 방침으로 이만섭 전국회의장, 이대우 전국회의원, 김용대 전교육감 등이 고문으로 거명되고 있다.민주당, 자민련, 무소속 등 여타 후보진영에서도 예외없이 이같은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유권자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인기 탤런트 등을활용하는 일이 비단 이번 선거에서만은 아니지만, 행정일꾼을 뽑는다는 선거의의미를 자칫 '희화'(희화)하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있다.
〈김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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