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와 관련 경북지역 민자당 지구당이 집단 탈당 등 공천 후유증을 심각하게 앓고 있다. 이러한 조직분규는 지구당 위원장의 조직장악력약화에 기인하고 있다는게 일반적인분석이다. 조직분규를 겪고있는 지역대부분이 구여권인사들의 터밭인데다 위원장들의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미약한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지구당은 지구당위원장이 공천과 관련 자신의이익만을 고려해 분란을자초하고 있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반형식의원이 위원장인 민자당예천지구당에서는 최근 사무국장 권상국씨와도의원 조필권씨 등 5명이 단체장 및 광역의원 공천과정에 반발, 집단탈당했다. 또 군수후보 공천을 희망했던 도의원 김기인씨도반위원장이 김수남예천군의회 의장을 민자당 군수후보로 낙점하자,28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봉화군 군수후보공천에서 탈락한 도의원 엄태항씨는 지구당위원장인 강신조의원을 공공연히 비난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엄씨는 강위원장이 자신을 추천해놓고 중앙당이 엄씨의 전과를 문제삼아 박장수씨로 교체하는 과정에 전혀 바람막이를 하지 않았다는 불만이다. 이에 대해 강위원장측은 엄씨가 오한구전의원과 강위원장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데도 불구,강위원장 사람인 박장수씨를 추천않고 엄씨를 추천해주었다며 엄씨의 태도에 대해 분개하고 있다.영천에서도 도의원 하도씨와 부위원장 이수웅씨 등 3명이 도의원 경선에서탈락해 탈당했다. 또 안병달씨도 위원장 박헌기의원이 김준영씨를 시장후보로공천하자 당을 떠났다.
경주시지구당에서는 중앙상무위원 이상훈씨가 도의원 경선과정에 하자가 있다며 탈당했다. 이씨는 임진출위원장이 손용락 부위원장에게 공천을 주기위해미리 짠 각본대로 경선을 실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주에서는 또 시장후보로 전경북부지사 이원식씨를 내정하자 시장후보 공천을 신청한 경주시의회 의장 이동천씨가 이에 불만을 품고 탈당을 준비하고 있다. 이씨는 동협의회장 등측근 참모 10여명을 지난26일 이미 탈당시켰다.
김천에서도 지구당위원장인 박정수의원이 최근 이성우씨를 민자당시장후보로낙점하자 이씨와 함께 민자당 공천을 신청한 이인화·고정환·박팔용씨가 탈당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공천과 관련한 후유증이 끊이지 않자 민자당은 안동·구미·상주시장후보와 고령·칠곡·군위 군수후보에 대해서는 무공천을 확정하거나 추진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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