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범죄 규탄시위 대경총련 30여명

입력 1995-05-29 08:00:00

29일 오전6시30분쯤 대구시 중구 삼덕동 아메리칸센터에 대경총련 소속 대학생 30여명이 몰려가 화염병 30여개를 던지고 미군범죄를 규탄하는 내용의 유인물 1백여장을 뿌린 뒤 달아났다.경찰에 따르면 이 센터 맞은편 경북대 치과대학에서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반대-주한미군 반대등의 구호를 외치며 학생 30여명이 갑자기 뛰어나와 화염병을 던지고 다시 치과대학 안으로 달아났다는 것.

그러나 아메리칸센터는 당시 경찰 60여명이 경계 근무를 하고 있어 학생들은건물에 접근할 수 없었으며, 화염병 일부가 건물벽에 맞았으나 피해는 없었다.경찰은 현장에서 이주형(경북대 영문과3년), 김상화군(경북대 고고인류학과2년)등 경북대생 3명을 연행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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