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주산내면 운문댐건설후, 숙박시설등 허가신청 급증

입력 1995-05-29 08:00:00

운문댐상류인데다 경주시민들의 생활용수해결을위한 댐건설이 검토되고 있는 지역에 러브호텔등 숙박시설과 대형음식점허가신청이 부쩍늘어 투기붐이 일고 있다.경주시 산내면 대현리 일대경우 올들어 숙박시설및 대형음식점건립을 위한건축허가신청이 10건으로 이는 작년동기 1건에 비해 무려 10배가 늘어났고 건축절차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지역은 심산계곡이지만 하류에 운문댐이 건설된후 면소재지에 불고기 단지가 조성되는등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대형음식점들이 난립하고 있다.

특히 오지인 산내면 대현리경우 여관및 음식점을 하려는 외지인들이 몰려들면서 종전2만~5만원하던 땅값이 20~30만원선으로 뛰는등 부동산투기붐마저 일고 있다.

더욱이 대현리일대는 경산.대구시민들의 식수원인 운문댐상류에 위치한데다장래 경주시민들의 생활용수해결을 위한 댐건설이 검토되었다가 주민반발에 의해 중단상태에 있는 지역인데 무분별한 허가남발로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되고있다.

한편 주민들은 "임야에까지 건축허가 남발로 행정당국이 자연훼손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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