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노동부장관 수뢰사건 충격, 공무원 청렴성 재점검 필요

입력 1995-05-27 08:00:00

현직 노동부장관이 수뢰혐의로 사법처리된데 국민들은 놀라움과 실망을 금할수 없다. 대관절 수뢰의혹이 있는 인물이 어떻게 장관자리까지 앉게 되었는지'부정부패척결'을 국정지표로 삼고 있는 현정부에 먼저 묻고 싶다.청렴도를 인선의 첫번째 자격으로 꼽아 깨끗한정부가 되겠다고 한 약속이행여 지켜지지 않고 있는것이 아닌가 국민을 의심케하고 있다.이번 노동부장관의 수뢰사건을 지켜보면서 아직도 일부 고급공무원이나 사회지도계층에는 도덕불감증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국군의 명예를 훼손하는 망언을 한 교육부장관이 해임된지 불과 며칠이 되었다고 또 이같은 어처구니 없는 불상사가 빚어 졌다는데 국민의 충격은 큰 것이다. 현정부는 고급관리는 물론이고 말단공무원까지 청렴성과 국가관에 대한 확립을 재점검해봐야 하겠다.닥쳐올 지방선거에 많은 후보들이 우후죽순격으로 나오고 있다. 과연 이들후보들이 기본적인 자질과 윤리도덕성에 결함이 있는 인사가 당선될까봐 국민들은 큰 걱정이 든다.

현직 재직 모든 공무원이나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장등에 나선 후보들중에 자신이 과거 깨끗하지 못하고 구린내가 나는 사람은 사정당국이나 국민이 꼬집어내기전에 스스로 물러나가는것이 자신이나 나라를 위해서도 현명한 일이 될 것이다.

김성식 (부산시 동구 수정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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