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최창국특파원] 중국정부는 25일 한국 민자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이 오는 9월 이등휘 대만총통을 서울에 초청할 것이라는 국내 일부언론의 보도에 대해 "중국정부는 중국과 수교하고 있는 나라들이 하나의 중국원칙을 존중하기를희망한다"고 단호하게 못박음으로써 사태의 진전 여하에 따라 수교 3년을 맞는한·중관계는 미·중관계에 이어 엄청난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중국외교부는 이와 관련, 서울주재 장정연대사를 즉각 한국정부와 민자당에보내 이총통의 방한이 성사되지 않기를 바라는 중국정부의 강력한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서울주재 대만대표부는 이같은 사실에 대해 한국의 민자당이 국민당의이총통을 확실하게 초청할 것이라고 일부 언론보도를 확인한 바 있다.그러나 대북의 소식통들은 25일, 한국정부가 중국의 압력에 직면함으로써 이총통의 방한가능성에는 일단 회의를 표시하고, 그러나 국민당은 허수덕 중앙위원회비서장을 파견할 것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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