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건축 표준설계도 제작된지 오래돼 주민활용 외면

입력 1995-05-26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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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설계비 절감및 건축허가 절차 간소화와자재의 규격화를 위해 일선시.군에 건축 표준설계도를 비치, 활용토록하고 있으나 설계도가 너무 오래되어 이용자가 전혀없어 시대적 감각에 맞는 표준설계로 대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표준설계도는 정부가 지난 76년부터 건축허가 절차 간소화등 주민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70여종의 설계도를 일선 시.군에 비치 국민들이 이를 이용, 건물신축에 활용토록 해 왔다.

그러나 현재 시.군에 비치하고있는 표준설계도는 가장 최근 것이 88년도에제작된 것으로 국민들의 건축물에 대한 기호가 바뀐 현실과 건축감각에 맞지않아 전혀 활용되지 않고 있다.

청도군의 경우 지난89년부터 현재까지 표준설계도를 이용해 건축물을 신축한사례는 한건에 불과하며 이같은 실정은 타 시.군지역도 비슷하다.이같이 건축표준설계도의 이용도가 전무하고 있는 반면 지난해부터 건축사의설계비가 대폭 인상되어 국민들의 설계비 부담이가중되고 있어 현실에 맞는설계도를 제작, 비치하는 것이 절실하다.

군 건축관계자는 "현재 비치하고 있는 건축표준설계도는 제작된지 10여년이나돼 현실에 맞지않아 사장되고 있다"면서 "봉사행정 차원에서라도 주민기호에맞는 표준설계도를 제작, 이용도를 높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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