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읍면동에서 16명을 선출하는 경산시에는 44명이 출마의 뜻을 밝히고 나름대로 표밭다지기에 나서 일대 격전이 예상된다.현역의원중 김치곤의원(중방동)은 시장출마를 위해 5월말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선언했고, 서석봉의장(남산면)과 홍일점인 강순태의원(압량면)은 출마를 포기한 가운데 나머지 의원들은 모두 재출마의사를 굳히고 뛰고 있다.지난 선거때는 의원정족수 7명을 채우기 위해 인구 1만2천명인 동부동에서 2명의 의원을 뽑았지만 이번엔 2만7천명인 서부동이 2명으로 확정돼 의원총수는종전 그대로이다.
출마 희망자들은 1년전부터 학연 혈연을 내세워 상대방의 취약지 공략에 심혈을 쏟고 있으며 표밭을 찾아 부지런히 발로 뛰고 있다.
하양 와촌 서부동등은 출마예상자가 4~6명인 반면 용성 남천 압량 남산 중앙동부 남부 북부 중방동은 2~3명에 불과하며 현의원중 도전에 나설 새인물들과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정도로 벌써부터 선거분위기가 과열되고 있다.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곳은 자인 용성 남산 압량 중앙 동부 서부 남부 북부등 9개지역을 꼽을 수 있으나 일부지역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세대교체를해야한다"며 유권자들에게 파고드는등 과열조짐마저 보이고 있어 갈수록 선거분위기가 혼탁해지고 있다.
1기때 무투표 당선지역인 서부동이 의원정수가 2명으로 늘어나면서 6명이 경쟁해 벌써 선거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새로 출마하는 일부 관료출신 출마예상자들 중에는 의장자리까지 노리며 뛰고있고 유권자들은높은자리에 있을때 지역에 기여한것이 무엇 있느냐는식의 여론이 나오고 있다.
지난번 선거에서는 지역의 원로급인사들의 출마가 적었으나 이번엔 유지급인사들이 많아 교체바람도 예상되고 있다.
자인면의 경우 3명의 출마예상자 모두 40대로 친구들 사이간에 패가 갈려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어 선거후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다.3명의 출마예상자가 경합을 벌이고있는 동부동도 40대 경산 JC회장 출신 2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맞서 보기좋지않은 인상을 주고있다.
이런 경쟁속에서도 이번 기초의원 선거는 그야말로 덕망있고 인격을 갖춘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게 유권자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출마예상자(무순)
△하양읍=이송한(53.현의원) 박규성(53.현의원)정기환(60.경산동산병원 행정이사) 이기원(53.고시원 원장) 허동억(45.상업)
△와촌면=오세하(44.현의원) 박기철(40.축산업) 도태환(59.농업) 우영하(43.농업)
△진량면=채광락(67.현의원) 채기환(57.상업) 김영환(57.진량동부신협장) 이강희(42.농업)
△자인면=김세호(45.현의원) 변태영(45.한성레미콘 부사장) 최성규(41.자인면청년회장) △용성면=권오진(54.현의원)김영도(60.전직면장) △남산면=박해동(51.전직경찰관) 이치옥(54.전직면장) 박두환(54.농업) △압량면=최상석(56.농업) 박병갑(33.상업) 이용우(45.예비역소령) △남천면=정석현(52.현의원) 태재륙(48.농업) △중앙동=현유호(62.현의원) 문명술(61.약사) △동부동=서재덕(51.현의원) 박태철(45.상업) 이우경(44.한성레미콘 대표) △서부동=여해석(61.현의원) 정영해(52.영남한방병원 이사장) 윤점룡(61.경산재향군인회 회장)정성치(54.서부동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장) 임길문(62.전직동장) 신재현(44.상업) △남부동=윤한철(49.현의원) 손영길(53.건설업) 전수답(44.수산업) △북부동=이장우(55.현의원) 박종윤(39.농업) △중방동=박영해(45.상업) 서정돌(42.인쇄업)
〈최봉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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