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기 입장권이 매진되는 대구야구장에 경기마다 1천여장의 암표가 거래되고 있으나 경찰과 삼성구단은 단속할 의지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는 비난이다.24일도 경기시작 1시간여전에 입장권이 동나자 10여명의 암표상들이 4천원짜리 표를 1만~2만원에 파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이들은 특히 입장권을구하지 못한 수백명이 몰려있는 본부석입구에서 드러내놓고 중고생들에게까지 표를 팔아 '단속의 무풍지대'라는 말이 나돌 정도.그러나 단속나온 경찰들은 암표상을 보고도 잡담으로 일관하다 경기가 시작하자 본부석내 경비실에 몰려 경기관전에만 몰두, 암표상을 묵인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삼성구단측에서도 "암표가 예매처와 매표구를 통해 상당수 빠져나가는 것은사실이다"고 밝히면서도 "별다른 대책이 없다"며 수수방관하고 있다.이에대해 한 시민은 "삼성구단 직원들뿐만 아니라 정복을 입은 경찰간부도암표상을 태연히 지나치더라"며 "경찰이 암표상을 단속하러 왔는지 보호하러왔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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